박종일기자
해솔마음클리닉 원장과 관계자들의 상담모습
지원 내용에는 진단과 상담치료, 약제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사업 대상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중 우울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살 충동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특히 집안 사정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한부모 가정에 속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살피고 특별 지도 한다.청소년 시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그대로 방치 할 경우 공황장애, 불안장애, 충동조절장애 및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변질 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을 있는 경우 성인이 된 이후 직장 이직, 실직이나 도박 중독, 이혼, 알코올 중독 등을 앓을 위험이 높다. 지난 4월부터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는 A양(15, 00중학교)은 어려서 아버지의 외도와 부모의 이혼을 겪으면서 충격과 트라우마로 우울증을 앓게 됐다. 또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질환은 더욱 깊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구는 A양을 위해 전문의와 연계를 통해 초기진단과 심리, 상담치료 등을 시행 중이다.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언어 장애를 겪고 있던 B군(14, 00중학교) 역시, 이 사업을 통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시작 할 수 있었다.구는 이 외도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들을 꾸준히 발굴, 조기 치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중증의 IT 중독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소외된 청소년들을 발굴, 치료까지 연계 할 수 있다”며 “구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민관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