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 국무부가 보수성향 뉴스 채널 폭스뉴스의 여성 앵커이자 기자인 헤더 노어트(47·사진)를 대변인으로 공식 발탁했다고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공개했다.출범 95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 국무부의 초대 대변인이 결정된 것이다.워싱턴 소재 마운트버넌 여대와 컬럼비아대학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ABC뉴스에 몸담은 2005∼2007년만 제외하곤 20년간 폭스뉴스에서 활동했다. 2012년부터는 폭스뉴스의 간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폭스와 친구들'을 진행해왔다.국무부는 성명에서 "9ㆍ11 테러, 이라크 전쟁, 수단 다르푸르 대학살 등 미국 안팎의 다양한 뉴스와 사건을 다뤄 온 노어트의 경험과 국제 문제에 대한 오랜 관심이 트럼프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을 국민과 세계에 전달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을 경질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백악관 내 경질 1순위로 꼽혀온 인물이다. 잦은 실언, 기자들과 불화설 등 때문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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