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구청장, 5월24일 개관식 앞두고 최종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음달 24일 개관한다.남부순환로 1914는 오늘도 손님을 맞을 막바지 단장이 한창이다. 2만장애인의 꿈과 희망이 머무를 곳. 이 곳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다.총사업비 76억5000만원, 연면적 2418.38㎡, 지하 2, 지상 9층의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곳곳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21일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4일 개관식을 앞둔 장애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 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최종 안전점검에 나섰다. 건물 구석구석을 살피며 장애인 램프의 경사도를 점검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챙겼다. 이날 유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복지시설에 시도된 승강식피난기(리프트)를 직접 탑승, 안전유무를 재확인했다.
안전 점검
통유리로 된 발코니에 설치된 승강식피난기는유사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다. 8층에서 1층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기존 장애인복지시설에 설치된 램프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또 유리방화문 설치상태, 안전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 실태 등을 재차확인하고 해당부서에 월1회 이상의 시설물 안전점검을 지시했다.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을 도모할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자연적이며 조화로운 색감의 외관을 갖추었다. 내부는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구성됐다. 1층부터 3층은 물리?작업?언어치료실, 감각통합실, 휘트니스센터, 이?미용실 등 장애인 재활훈련시설을 갖추었다. 3층부터 8층까지는 직업훈련실, 집단활동실, 세미나실, 식당 등 지원시설이, 9층에는 자연친화적인 옥상정원이 들어섰다. 관악구는 등록된 장애인 수만 2만명, 서울시 자치구중 네 번째로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장애인 종합대책 45개를 만들어 추진한 유구청장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복지관 건립기금 조례를 만드는 등 장애인종합복지관건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유종필구청장은 “안전관리와 피난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는 선진화의 척도이며 관악구는 모든 정책에 장애인을 먼저 생각해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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