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첨단기술이 현실로…센서기술 적용 ‘스마트 장갑’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 장갑’ 분야의 특허출원은 2007년~2011년 연평균 4.6건에서 2012년~2016년 연평균 17.8건으로 증가했다. 최근 10년 사이 관련 분야의 특허출원이 4.6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출원 주체별로는 최근 10년간 전체 특허출원 112건 중 기업 45건(40%), 개인 28건(25%)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

2007년~2016년 스마트장갑 분야의 주요 기술별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 제공

스마트 장갑은 첨단센서와 통신기술을 접목해 문자, 점자, 사람의 동작 등을 인식하고 생체 신호를 측정해 활용하는 진단·치료 기능을 갖춘다. 센서와 디지털 및 통신기술을 도입해 사물인터넷(IOT·Internaet Of Things) 기술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특히 정보의 수집·공유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이를 의료용, 재활치료용, 장애인용으로 세분화해 적용함으로써 활용분야가 넓어졌다는 것이 특허청의 설명이다.

연도별 스마트 장갑 분야의 특허출원 건수 현황 그래프. 특허청 제공

가령 최근 특허출원 된 스마트 장갑은 수화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스피커(음성)로 들려주는 ‘말하는 장갑’과 시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를 판독 및 생성하는 ‘번역하는 장갑’, 재활치료 시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돕고 생체신호 또는 운동정보를 측정해 건강상태를 진단, 진통제 주사 또는 수지침을 구비하는 ‘의료용 장갑’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특허청 고태욱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장갑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활용성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업계 내에선 유용한 말하는 장갑과 의료용 장갑 등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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