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에쓰오일, 중간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 유지(종합)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에쓰오일은 올해에도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주친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에쓰오일은 18일 오후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은 지난해 경우 프로젝트 초기라서 배당성향이 낮게 유지됐지만 올해는 대부분 자금조달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정상화 될 것"이라면서 "정상화된 배당규모는 2분기 끝나고 3분기 이익규모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회사가 사상최대 당기순이익 기록했고 프로젝트 재원확보를 마무리했다는 점을 고려해 배당성향을 연간기준 60%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사업 업황이 양호하게 전망되고 프로젝트 자금조달도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러한 회사의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에는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에쓰오일은 중국 티팟(소규모 정유사) 가동률이 낮게 유지되고, 휘발유 마진이 높게 형성되면서 긍정적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회사 측은 "1분기 티팟 가동률은 6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석유제품 수출쿼터를 크게 줄였기 때문에 티팟 가동률의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휘발유 재고가 작년 동기보다 낮은 상황이고, 특히 미국은 작년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게다가 지난해 동안 이머징마켓 비롯해서 자동차 판매성장률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중동 한 회사의 RFCC(중질유분해설비) 가동이 중지됐다. 올해 안으로 가동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휘발유 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해져 보수적으로 봐도 2분기부터 휘발유 마진이 강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에쓰오일은 내년 4월에 울산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RUC·ODC) 프로젝트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설비와의 연결작업은 턴어라운드(정기보수)를 이용해 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동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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