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장동 현대 3단지 뒷길담장 겨울 벽화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은 공공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 주변 환경이 노후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곳 등을 위주로 장소를 선정해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올 상반기 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지역 내 대학교 회화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6명이 진행한다. 진행과정은 벽화 대상지 현장을 확인한 후 주제 선정과 도안을 작성해 외벽과 콘크리트 구조물 청소 등 현장 정리를 시작으로 밑그림 작업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채색작업 등을 거쳐 햇빛 등으로 인한 색바램 방지를 위한 변색 방지‘UV코팅’작업으로 마무리된다. 벽화는 ▲지역 특성화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오고 있는 지역 문화브랜드인‘동화’를 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 ▲구민과 소통하는 이야기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상반기 동안 구의동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담장, 광장동 극동아파트 옆 쉼터, 자양동 자양유수지 주변담장 등 3개소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과 손잡고 지역 내 대표적인 관광지와 상징물 ? 도시브랜드 홍보 ? 광진구 대표축제인 서울동화축제 캐릭터 등 광진구만의 특색있는 이야기로 공사장가림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담장 봄 벽화
또 이렇게 완성된 디자인은 매뉴얼 책자로 제작돼 군자동 세종인벤션 센터 신축공사, 화양동 관광호텔 신축공사에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벽화를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고 청년 실업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벽화사업을 통해 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