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90세대 및 판매시설 갖춘 주상복합건축물로 정비,12일 기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 양남시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첫 삽을 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양남시장 (선유동1로 5)이 주거공간과 대형판매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공간으로 재건축된다고 밝혔다.1968년 문을 연 양남시장은 50년의 세월을 보낸 전통시장으로 지상2층 규모의 6개동으로 총 83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던 낙후된 전통시장이었다.2011년 재난위험도 평가에서 E등급 시설물로 지정받았고 오래된 건물로 인한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었다. 더불어 낡은 외관은 미관을 저해,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재건축의 필요성이 컸다.
양남시장 주상복합 조감도
양남시장은 재건축을 통해 연면적 1만3034㎡의 지하 4, 지상 12층 규모의 1개동으로 공동주택 90세대와 대형판매시설(5072㎡)이 들어서게 된다. 2019년 4월 준공예정이다. 층별로는 ▲지하 4, 지하2층까지 지하 주차장(총 110면), 기계실, 관리사무실, 물탱크 등 ▲지하 1, 지상2층은 대형판매시설로 상가시설 ▲지상 3, 지상 12층은 90세대 주거공간으로 꾸려진다.구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청 경영현대화사업 중 골목형시장(영등포전통시장)과 문화관광형(대림중앙시장)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영등포청과시장 등 7개소에 대해서도 소방시설과 CCTV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양남시장이 매력적이고 경쟁력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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