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기자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12일 최근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시장 불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외국인 자금 유출입,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대외신인도와 한국에 대한 투자심리 관리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등을 수시로 개최해 리스크 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정부는 "최근 미국의 시리아 공습 등을 계기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면서, 일각에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증권투자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등 아직까지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며, 해외전문가들도 대북(對北) 상황의 전면적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대체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