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골목시장 젊은 감성 더하다

동작구, 전통시장-대학 협력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7년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에 남성역골목시장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은 전통시장과 대학을 연계,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억4700여만원 국비가 지원되며, 숭실대학교 산업협력단의 참여 아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전체 전통시장의 32.2%만이 차별화된 주력 상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통시장별 차별화가 미약한 실정인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남성역골목시장만의 아이덴티티 구축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성역골목시장

상점가 CI 및 캐릭터, 포장지 등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남성역 골목시장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하는 등 시장이 소비자에게 새롭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젊은 층을 대상으로 UCC 및 홍보전단을 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정밀하고 객관적인 시장 관련 데이터 확보를 위해 시장 이용정보에 대한 DB 구축에 나서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구는 4월 중 컨설팅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단과 대학교, 상인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사당4동에 위치한 남성역골목시장은 2015년 11월 전통시장으로 인정되었으며 현재 일 평균 2천여명이 이용 중이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생각이 남성역골목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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