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용산복지정보 편람
이태원제2동주민센터에서 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김진경(28) 주무관은 “대상자 선정 기준이 사업별로 다르다 보니 헷갈릴 때가 많다”며 “각종 매뉴얼에서 핵심적인 정보만 발췌한 편람이 있어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복지 업무가 급증하면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회복지 공무원이 늘고 있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의 복지업무 담당 사례도 많다. 구는 편람을 통해 처음 복지 업무를 맡는 직원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 찾아가는 통합조사 실무교육도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한다. 복지조사팀장과 팀원이 조를 이뤄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임 공무원에게 복지사업별 신청부터 조사 결정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알려준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이 외도 구는 현장 상담 직원을 위해 ‘내 손안의 복지’수첩을 제작하고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복지 담당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점차 세분화돼 가는 복지정보를 편람으로 정리했다”며 “복지담당의 업무능력과 정보력을 향상시켜 복지수요자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