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할 3기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으로 산업기술정책과 지식재산 전문가인 백만기 변리사를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3년간 전략기획단을 이끌게 되는 백 신임 단장은 공직에 있을 당시 한미 반도체 덤핑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관련업계에서는 '미스터 반도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있다.
1954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전자공학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 석사, 미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특허청, 상공부 등을 거치며 산업기술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 지역별 테크노파크 설립 등 굵직한 산업기술 정책을 주도했고, 공직 은퇴 후에는 18년간 민간 법률 사무소에서 국내외 특허출원·소송·특허경영·정책자문 등을 담당했다.주형환 장관은 이날 신임 단장 위촉장 수여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산업 R&D 체계(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랜 기간 민관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산업기술 R&D 투자 방향 설정 및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백 신임 단장은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이 중요하다"며 "기술혁신 주도형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선순환 R&D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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