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국제NGO와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MOU 체결

서울교육청, 학교 내 놀이공간 확보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MOU체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비정부기구(NGO)다.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학교 내 아이들의 놀이 공간 개선을 위한 협력 ▲학교 내 아이들의 놀 권리 인식 확산을 위한 협력 ▲학생의 놀이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학교 놀이 환경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동부·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2곳에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는 학교의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 놀이 공간으로 만들고, 4개월 간 주1회 40분 이상의 놀이 시간을 확보해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정책을 변화시키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초1,2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의 주요 과제로 '놀이하듯 공부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내 유휴 공간 활용하는 놀이시간 운영을 추진 중이다.한상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어른들의 놀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함께 노는 건전한 놀이 문화가 실종됐다"며 "'놀이는 밥이고 답이며 삶이다'와 같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놀이 시간이 확보되면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와 교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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