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반드시 통과되도록 할 것'

안철수, 9일 전남 목포신항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만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전남(목포)=이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세월호 육상거치 현장을 찾았다. 안 후보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제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했다. 이날 목포신항 방문에는 권은희·최경환·윤영일·정인화·박준영 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등이 참석했다.안 후보는 곧장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안 후보는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주로 청취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철조망에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이설 기자 sseol@)

배석했던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유가족들은 (안 후보에게) 더 이상은 다치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되겠다,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한 사람도 다치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장 대변인은 아울러 "안 대표는 우선 9명의 미수습자들이 전부 돌아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안 후보가 대표발의 한 세월호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아울러 세월호 (문제)가 끝까지 정리될 수 있도록 돕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 후보는 짧게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 안 후보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안 후보는 별도로 구체적인 브리핑을 듣지는 않았다. 장 대변인은 "지금은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아울러 가족면담 등이 마무리 된 후 인근 철조망에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전남(목포)=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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