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종교시설, 대형빌딩 등 주차장 공유하면 시설개선비 지원 또는 요금수입 올려... 올해 주택가 주차장 100면 이상 확보 목표로 주차난 해소에 총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및 공유사업’에 나섰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부설주차장 개방 및 공유사업은 야간 이용률이 낮은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물 등 주차장을 이웃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최소 2년, 5면 이상의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에는 CCTV, 차단기 등 보안시설 설치와 주차구획 도색, 바닥 포장 공사 등에 필요한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학교의 경우에는 최대 2500만원, 그 외 시설은 최대 2000만원까지의 시설개선비를 지원, 시설개선비 지원을 원하지 않는 곳은 차량 1대 당 월 2만~5만원 주차요금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주차장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료를 연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구는 지역 내 부설주차장이 있는 197곳의 학교, 종교시설, 기타 대형건물 소유주에게 안내 공문을 보내고,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개방사업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구는 올해 부설주차장 개방 및 공유사업과 함께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사업, 주택가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등으로 100면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개방 및 공유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가장 효율적인 사업”이라며 “이웃들 주차 편의와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차관리과(☎2600-4247)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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