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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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과자나 캔디 등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공식품의 감미료는 안전한 수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과자, 캔디 등 가공식품에 실제로 사용되는 감미료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에서 사용됐다고 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첨가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감미료 사용기준이 설정된 가공식품 30개 유형(906건)을 중심으로 사용실태를 확인했다.조사 대상 감미료는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비중이 높으면서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설정돼 있는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4종이다. 합성감미료 4종에 대해서는 동시 분석법을 개발해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총 906건 중 243건(27%)에서 감미료가 검출됐으며 모두 기준치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2종 이상의 감미료가 동시에 검출된 유형은 12개(75건)로, 대부분 추잉껌(31건)에서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또는 아세설팜칼륨과 아스파탐이 함께 사용돼 단맛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현재 우리나라에 허가돼 있는 감미료는 총 22종으로 이 중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4종은 식품 유형에 따라 사용량을 정하고 있다.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는 설탕, 벌꿀 등에 사용을 제한해 관리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감미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며 "감미료가 사용된 식품에 대해서는 원재료명과 함량에 명칭과 용도를 함께 표시해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