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고사 소나무, ‘소나무재선충병’ 최종 확인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해 충남도와 산림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도와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에서 발견된 고사목 소나무 5본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재선충병이 최종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양 기관은 전날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열어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방제계획을 협의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역학조사를 통해 재선충병 발병원인을 규명키로 했다.방제계획에 따라 도는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와 합동으로 발생구역 주변 산림 반경 10㎞ 지역을 항공·지상 예찰하고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한 반경 2㎞ 이내 홍성군 구항면 오봉·황곡·공·장양·내현리, 홍성읍 월산리, 홍북면 중계리, 갈산면 신안·갈오·동산리, 예산군 덕산면 낙산리 등지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금지 시킨다.이원행 도 산림녹지과장은 “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는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충남에선 지난달 3일 부여군 외산면 지선리 일대에서 소나무 4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바 있다. 앞서 충남은 지난 2012년 보령시 청라면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서천군, 논산시, 금산군 등 8개 시·군에서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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