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4일 SK텔레콤에 대해 자회사 SK플래닛의 손실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플래닛의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약 900억원 가량 개선된 2억8000만원으로 1분기부터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본업인 무선 서비스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해 이제는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4억3000만원으로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직전 대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는데 이유는 KT와의 접속료 소송 승소 관련 약 350억원의 비용 환입과 영업외 수익 140억원 발생(KT는 4Q13에 관련 비용 인식), SK플래닛의 부가세 환입 약 200억원, 이동전화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마케팅비용 200억원 하향 조정 등 때문"이라고 전했다.1분기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2조720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고객 유치 영향이다.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늘어난 7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0% 늘어난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13년만에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33% 늘어난 수준이다. SK플래닛 영업손실은 시럽(Syrup)과 OK캐시백(Cashbag)의 비용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520억원)와 유사하고 전분기(1억2000만원)보다는 개선된 600억원으로 예측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