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안풍(安風)'이 거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22.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대비 12.2%포인트 급등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4.6%, -1.4%포인트)의 뒤를 이어 대선주자 2위에 안착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6.1%포인트 내린 12.0로 조사됐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8.9%(+0.1%포인트), 홍준표 경남지사 7.6%(-0.6%포인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7%(+0.3%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0.8%포인트) 순으로 조사됐다.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인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0.8%를 기록, 대선주자 반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안 전 대표의 급등세는 여러 형태의 조사에서 고르게 확인됐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선 문 전 대표가 0.9%포인트 내린 68.1%였다. 반면, 안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10.9%포인트 올라 14.5%를 기록했다. 6자 가상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43.6%의 지지를 받아 안 전 대표(29.0%)를 14.6%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자 대결로 구도가 변화할 경우 문 전 대표(41.6%)와 안 전 대표(33.8%)간의 지지율 격차가 6.8%포인트(14.6%포인트→7.8%포인트) 줄어드는 결과가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3월 31일~4월1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3%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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