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內 첫 남자 양호선생님 등장

서울 최초의 남자 보건교사 김찬현씨가 학생들을 진료하고 있다(사진=서울시교육청)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 최초의 남자 보건교사가 임용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최초 남자 보건교사 경복고 김찬현(30)씨를 3월 1일자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타 지역에서는 이미 7명의 남자 보건교사가 배출됐지만 서울은 김씨가 처음이다.김씨는 간호대학에서 남자 간호사로의 꿈을 키우며 수석으로 학과를 졸업했다. 병원 취업을 뒤로 하고 보건교사에 도전, 3년의 준비 끝에 합격했다.김 씨는 "성별을 초월해 남자 보건교사의 역할을 새로 정립해 나가겠다"며 "보건교사 업무는 임하기에 따라 충분히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더욱 도전욕구가 생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신규 보건교사의 즉각적이고 정확한 응급처치 능력 및 실무적응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14시 교육청 강당에서 신규 보건교사 및 멘토교사 126명을 대상으로 결연식을 갖고 '실무적응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실무적응 멘토링'은 올해 신규 임용된 보건교사(58명)와 경력 보건교사(58명)가 1:1 결연을 맺고, 응급처치, 감염병 관리, 보건교육 및 학생건강증진사업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전반적인 보건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결연을 맺은 멘토-멘티 보건 교사는 연 4회 이상 개별 학교 방문을 통한 업무지도를 할 뿐만 아니라 ▲상시 상담 및 지원 ▲보건교육 및 수업연구 지원 ▲실무적응 멘토링 연수 등이 지원된다.또한 신규 보건교사에게는 '신규 보건교사를 위한 업무지원 핸드북'도 배부될 예정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보건교사의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 및 컨설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