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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오는 8월까지 서울시내 25개소에 조도(밝기)측정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이 조도 기준에 따라 가로등이 자동 점·소등 되도록 바꾼다.시는 이러한 내용의 시내 가로등 운영 개선 계획을 29일 밝혔다.기존 가로등 점·소등은 일출·일몰시간에 따라 정해졌다. 점등은 일몰 뒤 15분, 소등은 일출 전 15분으로 고정돼 있다. 주변 밝기와 무관하게 시내 모든 가로등을 일괄 끄고 켜 온 것이다.시는 오는 8월부턴 가로등 주변 밝기에 따라 가로등이 점·소등 되도록 바꾼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자치구 청사 옥상에 조도측정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측정한 밝기가 15룩스(lx) 이하면 점등하고, 이상이면 소등하는 식으로 가로등 운영 방식이 바뀐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특정 자치구 가로등만 켜고, 끌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국지적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시 해당 지역의 가로등만 선별적 점·소등 하는 등 가로등 운영의 융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에만 노폭 12m 이상의 도로 약 3400km에 27만여등의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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