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11.26 윤동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는 국빈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여해 양국 AI 리더들과 대화를 나눈다.
강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역내 자유무역질서를 선도하는 교통, 물류 및 금융의 허브로, 한-싱 양국은 작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격상된 관계에 걸맞게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3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1박2일 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산·인프라·통상 등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높이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수교하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라면서 "특히 한-필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3월 3일은 수교 77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싱가포르·필리핀 두 정상 간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향후 이 두 국가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며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대한 양자 방문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 비전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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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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