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安·李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진실 꼭 밝혀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주자들은 28일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참사 1078일과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부 측에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온 국민이 세월호의 무사 인양을 기원한 건 9명의 미수습자 때문"이라며 "가족들은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하고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국민도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모두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했다"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은 가족을 위해 지금이라도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미수습자 발견은 슬픔에 잠긴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슬픔을 딛고 대한민국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안희정 후보 측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유가족이 되는 것이 소망이라는 미수습자 가족의 절규가 가슴을 저미게 한다"면서 "무엇보다 유해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배수 과정에서의 유실 방지 대책 등 수습 절차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임해야 한다"면서 "인양장소에 대한 정밀 수색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세월호 선체 조사위가 공식 출범한 만큼 사고 원인에 대한 남김 없는 진상 규명이 다시 시작돼야 한다"면서 "세월호 인양이 지체된 이유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미수습자 9명(고창석, 권재근, 권혁규,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이영숙, 조은화, 허다윤님)을 모두 언급하며 "그리운 가족 품으로 꼭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로 말했다. 아울러 "1073일을 기다린 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이재명 후보 측 대변인인 제윤경 민주당 의원은 "유실 가능성도 높았으나 오늘 비로소 첫 유해가 발견됨으로써 우리는 9명 모두의 유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면서 "인양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제 대변인은 "우리 국민 모두는 한마음으로 세월호 사망자 304명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가기를 간곡히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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