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경기 시흥의 시화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노후된 산업단지 5곳에 국비 900억원 등 총 사업비 1조3000억여원을 들여 재생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산단 근로자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28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된 5곳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앞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립한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에 따라 지난해까지 산단 25곳을 선정해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의 산단 재생사업과 산업부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한데 아우르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22곳이 선정돼 사업이 추진중이다.이번에 새로 선정된 재생사업 대상지는 천안 제2일반산단과 원주 문막일반산단, 여수 오천일반산단 등 소규모 일반산단 3곳과 경기 시흥의 시화국가산단, 창원 국가산단 등 노후국가산단 2곳이다. 지난해 5월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신청한 노후산단 9곳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산단 중요도 등을 따져 정했다. 주요 업종을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이 바뀌고 근로환경 개선, 지원 및 기반시설 확충이 추진된다.천안 일반산단은 진입도로를 확충하는 등 총 사업비를 389억원 규모로 잡았으며 문막산단은 317억원, 오천산단은 375억원으로 사업비를 예정했다. 공원ㆍ어린이집 등은 사업별로 국비를 지원받거나 지자체 지원, 민간투자 등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화산단은 2246억원, 창원산단은 9768억원을 들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재생사업을 끝내면 도로이용이 편해지고 주차공간이 확보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되고 신규 업종이 유치돼 새 일자리가 1만3200개 가량 생길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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