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CEO리더십? MB는 실패' 安 '수평·민주적' 공방

孫 '安 리더십에 국민 불안'…공세 강화

C|02[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전경진 수습기자] 27일 열린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지역 합동 TV토론회에서는 안철수·손학규·박주선 후보 간 '리더십'을 둔 공방이 벌어졌다. 손 후보는 경선규칙 협상과정에서의 태도를 들며 안 후보의 리더십을 비판했고, 안 후보는 자신의 리더십이 민주적·수평적이라며 반박했다.손 후보는 이날 오후 KNN-UBC-TBC 주최로 열린 TV토론에 참석해 "안 후보는 CEO 리더십을 이야기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라며 "이 전 대통령은 낙동강을 죽은 강으로 만드는 등 제대로 된 리더십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손 후보는 이어 경선규칙 협상과정을 예로 들면서 "안 후보는 룰 미팅 과정에서도 실무진의 합의사항을 거부하면서 캠프 담당자들이 사퇴한 적이 있고, 선거일정에 대해서도 승복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안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CEO 리더십에도 수직적·수평적 리더십이 있다"며 "벤처기업도 제조업 위주의 기업의 경우 수직적 리더십이 많지만, 저 처럼 소프트웨어 쪽은 민주적·수평적 리더십이 작용한다"고 응수했다.경선규칙을 둔 신경전과 관련해서도 안 후보는 "(완전)국민경선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손 후보의 판단이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예봉을 피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