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공단과 보름달물해파리를 박멸하기 위해 해파리 폴립(부착유생) 제거사업 대상지를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해파리는 폴립 1개가 최대 5000개까지 증식하기 때문에 폴립이 수중으로 퍼져 나가기 직전인 3월말에서 4월경 일제 소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이에 해수부는 2012년부터 시화호 등 폴립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 폴립제거사업을 실시, 해당 지역내 성체 수 기준 90%이상의 개체를 박멸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에는 해남, 강진, 완도 등 전남 남부해역 폴립 대량 서식지 6곳에서 폴립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인천, 속초 등 전국 연안 주요거점 30곳에서 폴립 탐색 및 시범제거 사업을 실시한다.9월에는 폴립이 대량 발생한 해역을 대상으로 2차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서·남해안에 집중되었던 해파리 폴립 관리를 올해부터는 전국 연안으로 확대 실시한다"며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해파리로 인한 어민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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