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가 숲에서 명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자연에서 호흡하며 심신을 가다듬고 태교(胎敎)하는 ‘숲 태교’ 프로그램이 내달부터 운영된다.산림청은 임신 16주~36주 사이의 임신부 또는 부부 등 2400명을 대상으로 숲 태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전국 국·공립 치유의 숲에서 이뤄진다. 올해는 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국립 산음·장성·횡성·양평·대관령 치유의 숲과 공립 가평 치유의 숲, 국립산림치유원 등 6개소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참가자는 ▲숲 속 명상 ▲맨발걷기 ▲요가 ▲아이에게 주는 첫 선물 만들기(모빌·꽃 편지·손수건)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숲 태교는 녹음, 향기,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등 숲의 청정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교감하는 활동으로 임신부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고 무력감을 개선한다. 또 태아와의 신체·정신적 교감으로 태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산림청 또는 경기농정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김경목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숲 태교는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 생애주기 산림복지의 첫 단계”라며 “숲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 건강하고 밝은 아이를 출산하는 문화가 널리 전파되도록 ‘숲 태교’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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