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을 맞아 올해 봄ㆍ여름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의 신제품에는 최근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입기를 원하는 추세가 반영됐다. 최근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 위주의 아웃도어 제품이 최근 검정, 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으로 톤 다운돼 출시되는 점이 대표적인 예다. 아웃도어만의 강점인 기술력은 각 브랜드별로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통기성을 높여 항상 쾌적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하거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이는 등이다.<편집자주>
블랙야크는 2020년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블랙야크 2.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유럽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나섰다. 3년 여 간의 실제 히말라야 필드테스트와 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첫 출시된 '글로벌 컬렉션'을 '이스포 2016'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박람회 역사상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어워드에서 11관왕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초에 글로벌ㆍ아시아 카테고리가 하나로 통합돼 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2017 가을ㆍ겨울 글로벌 컬렉션'을 필두로 400개가 넘는 제품과 경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블랙야크 글로벌 컬렉션 제품 중 '프리마로프트 스트레치 재킷'은 코듀라 경량 원단과 스트레치 우븐 원단을 사용한 인슐레이션 재킷으로, 프라마로프트를 충전재로 사용해 몸이 젖는 활동에도 몸의 체온을 보호한다. '시그니처 재킷'의 경우, 등판, 허리, 어깨 등 적재적소에 코듀라 원단, 3D메쉬 등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 내구성, 경량성을 갖췄다. '이머전시 재킷'은 물보다 가볍고 스틸보다 약 15배 강한 다이니마 원단을 사용해 초경량을 실현한 제품이다.
유통부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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