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국내숙박상품 2만3천여개 제공…'숙박의 허브'

지난해 국내숙박 매출 전년대비 118% ↑, 남성보다 여성고객 많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국내 숙박상품의 허브'를 자처하고 나섰다. 국내 온라인몰 가운데 최다 규모의 상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떠나요닷컴(펜션), 몬스데이(게스트하우스), 엔인포(펜션), 야놀자(종합숙박)등 4곳과 제휴를 맺고 호텔, 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총 2만3500여개 국내숙박상품을 제공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들어 2030 여성이 국내숙박 시장 주력 소비층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애견 펜션' 등 독립적이고 특화된 숙박 상품부터 새로운 사람들과 부담 없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11번가 국내숙박 서비스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 기반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 개편을 통한 고객 방문 트래픽 향상 ▲여행 상품별 전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품수 확대 ▲당일할인호텔, 실시간항공권 서비스와 같이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규 서비스 잇단 론칭 등 서비스를 다각도로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번가 국내숙박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성장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의 국내숙박 매출의 연평균 신장률은 130%에 달한다.이용은 PC(29.7%)보다 모바일(70.3%)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구매 고객은 여성(57.7%)이 남성(42.3%)을 앞질렀다. 30대(49.1%) 연령의 고객 비중이 20대(13.5%)보다 더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호텔(55.3%), 리조트(35.4%), 펜션(9.3%)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상위 베스트 7상품으로는 ▲1위 해비치호텔앤리조트(제주) ▲2위 신라호텔(제주) ▲3위 히든클리프호텔앤네이쳐(제주) ▲4위 롯데부여리조트(부여) ▲5위 삼척 쏠비치호텔(삼척) ▲6위 대명비발디파크(홍천) ▲7위 켄싱턴 제주호텔(제주)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28%)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강원도(21%), 서울(1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2개월(2017년 1~2월)간 매출을 전년 동기간 비교하면 제주도 숙박 판매 비중이 33%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받은 제주도 내수시장 활성화에 국내 고객들이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11번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국내숙박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야놀자의 호텔?리조트?펜션 등의 국내숙박상품을 최대 11%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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