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10월로 연기

"확산일로의 AI 탓에 10월21~22일에 행사 치르기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과 대한민국난명품대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병석)는 오는 3월25~26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7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을 가을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친환경 생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한 이 행사는, 2015년 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면서 전국 최고의 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최근 무안군에서 재차 발생하는 등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조직위는 군과 전남도 등 관계 당국의 권고와 협조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연기를 결정했다. 또 산림공원사업소 등 주무부서와 협의를 거쳐 '2017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는 10월21~22일에 행사를 치르기로 협의했다. 엽예품으로만 전시회를 치르는 가을 대회 특성상 아쉬움은 있으나,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회로 치를 방침이다. 이병석 위원장은 “대통령상 훈격에 걸맞은 대회의 위상과 신뢰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부득이하게 축제를 연기하게 돼 당혹스럽다”면서 “이 행사를 성원해 주신 전국의 애란인과 유통인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성대하고 내실 있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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