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취업 준비 방법과 주요 기업들의 채용경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이드북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가이드북은 ▲경력개발프로세스 ▲진로·취업 정보 가이드 ▲워크북 등 3가지 영역에서 정보를 제공해 취업 준비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특징이다.먼저 대학생들은 ‘취업가이드(로드맵)’를 통해 나의 위치를 점검하고, 각 학년단계별로 본인이 준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진로탐색, 진로설계 등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필요한 주요 활동을 확인하고,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진로·취업 정보가이드’에서는 50개 기업의 채용경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채용 단계별 주요 준비 사항, 인사담당자들의 조언 등을 제시했다. 고용부는 2016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리스트 중 500위 이내에 해당하는 50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Indepth Interview)하여 기업의 채용경향을 분석했다.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의 각 채용 과정에서의 주안점 및 선별기준, 판단요소, 반영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취업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등 청년들의 취업준비 요소가 채용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조언도 담았다.아울러, 24대 산업분야와 5대 대표직무를 총괄적으로 소개하고, 국내의 산업별·지역별 일자리 정보를 도식화해 주력 산업과 일자리 수요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준비생들은 가이드북을 통해 자신만의 취업준비 포트폴리오 워크북을 작성해볼 수도 있다. 14가지 면접 체크포인트를 제시해 면접 태도·자세, 표현력, 직업관 등에 대해 본인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어느 시점에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데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되는 가이드북이 성공적인 취업준비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여 청년들의 취업준비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가이드북은 3월 말부터 전국 각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에 배포 예정이다. 향후 워크넷, 한국고용정보원, 사이버진로교육센터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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