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 두 배로 돌려받는 '희망나눔 청년통장' 가입자 모집

이번 달 말에 공고 나간 뒤 8월에 최종선발자 대상으로 가입 약정 체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이 2~3년 저축하면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추가 적립되는 비율이 기존의 2배로 늘었다. 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로 540만원을 더 받아 총 108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다음 달부터 추가 적립을 적용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청년통장은 그동안 본인 저축액의 50%만 받을 수 있어 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810만원을 받는 구조였다.청년통장을 만들 수 있는 대상은 본인 소득이 월 200만원 이하면서 부모 혹은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한다. 나이 제한도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서 34세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매월 5·10·15만원을 2~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에 추가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주거·결혼·교육·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청년통장 모집 공고는 이번 달 말에 나간다. 8월에 최종선발자를 대상으로 청년통장 가입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000명씩 총 4000여명의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2016명을 선발했다. 청년통장 외에도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는 운영한다. 저축·금융에 대한 기본교육과 1:1 맞춤형 재무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연애·결혼 등 관심 분야의 주제별 특강을 실시한다. 김철수 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통장이 청년들 미래설계의 작은 씨앗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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