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14일 개최한 G-NEXT 투자마켓에 참석한 게임관련 업체들이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 분야에서 중국 진출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1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개최한 게임 산업 관련 'G-NEXT 투자마켓'에 도내 게임 업체 30곳, 국내외 투자사 20곳과 함께 중국 투자사 및 게임유통업체 9곳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도내 게임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드 배치' 등에 따른 중국 내 혐한기류나 보복 분위기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올 하반기 예정된 중국 내 투자설명회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사드보복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등과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도내 관광산업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경기관광공사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내 참가자 감소를 우려해 다음 달 중순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민ㆍ관 합동 경기관광 로드쇼도 이달 초 취소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내 사드보복 조치로 관광, 화장품 등 일부 산업에서 상당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지만 게임분야는 이런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덜 한 것 같다"며 "게임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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