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강정호 [사진= 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 주 안에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팀의 스프링캠프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인 랍 비어템펠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호가 곧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 조만간 피츠버그의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언제 미국으로 올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기 어렵다. 우리는 강정호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와 법률 대리인은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지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15년 발급받은 취업비자를 재신청해야 하는데 정식 재판에 회부돼 발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리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