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역대 20번째 1위 등극, 주인공은 우즈 '최연소와 최다, 최장' 독보적인 기록
더스틴 존슨은 최근 역대 20번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구촌 골프계가 연초부터 후끈 달아올랐다.치열한 세계랭킹 1위 경쟁 때문이다. 지난해 3월부터 권좌를 지키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잠시 주춤한 사이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네시스오픈을 제패해 '넘버 1'으로 도약했다. 6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에서 곧바로 2승 사냥에 성공해 당분간 '존슨 천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세계 6대 투어가 월드랭킹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1986년이다. 31년 역사를 숫자로 풀어봤다.▲ 0= 필 미켈슨(미국)은 단 한 차례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42승을 수확한 백전노장이라는 게 이채다. ▲ 1= 톰 레먼(미국)은 1997년 4월20~26일까지 딱 1주간 1위를 차지했다. 미켈슨보다는 낫다. ▲ 2= 1위의 영광은 누렸지만 메이저 우승이 없는 두 명의 선수다. 리 웨스트우드와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다. ▲ 6= 미국선수 숫자다. 프레드 커플스와 레먼,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 조던 스피스, 존슨 등이다. 호주(그렉 노먼, 애덤 스콧, 데이)와 잉글랜드(닉 팔도, 웨스트우드, 도널드)가 각각 3명이다. ▲ 11= 최다 등극 횟수다. 노먼과 우즈가 11차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차례다.▲ 20= 역대 1위 선수 숫자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시작으로 존슨까지 20명이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1= 우즈가 작성한 최연소 기록이다. 최고령은 비제이 싱(피지)의 41세다.▲ 54= 역대 1위 20명이 합작한 메이저 승수다. 우즈의 14승이 동력이다. ▲ 56= 1위를 지켰지만 메이저 타이틀이 없었던 기간이다. 도널드가 불명예의 주인공이다.▲ 281= 우즈는 2005년 6월12일부터 2010년 10월30일까지 281주 동안 '골프황제'의 위상을 과시했다. 2위 우즈의 몫이다. 264주다. 3위는 노먼의 96주다.▲ 598= 우즈(683주)와 노먼(331주)을 제외한 18명의 선수들이 1위에 올랐던 기간이다.▲ 683= 우즈는 1997년부터 2014년 사이에 무려 683주 동안 '넘버 1' 타이틀을 달았다. 13년이 넘는 세월이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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