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9일 오후 1시 2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보다 4.85%(1350원) 오른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1.52%(65원) 오른 4335원에 거래 중이고, 제주항공도 1.98%(500원) 오른 2만57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최근 국내 항공사들의 주가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본격화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락한 바 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항공사들은 인바운드(Inbound) 여객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노 연구원은 "중국이 정기 항공편 규제까지 나서게 되면 중국으로 가는 아웃바운드(Outbound) 여객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그 동안의 경험상 특정 지역에 제약이 생기면 다른 여행지 여객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아웃바운드 여객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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