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진구 중랑구청장 “경제삼각벨트 사업 추진, 자족도시 기반 마련”

상봉,망우역 일대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지구로 조성하는 ‘중랑 코엑스 사업’과 면목패션지구 개발, ‘신내IC 주변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 노력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삼각벨트 사업’ 을 본격적으로 가시화시켜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에 매진하겠습니다”나진구 중랑구청장(사진)이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 유통, 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중랑 COEX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로 지정된 면목동 136번지 일대에 대해 진흥계획을 수립해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올해 안에 진흥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이와 함께 ‘신내IC 주변을 첨단산업단지’ 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랑의 미래를 위한 첨단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나 구청장은 또 “20여 년간 구민들 안전을 위협해 오던 봉화산 화약고 부지에 전통옹기 가마복원, 옹기정원, 전망대(북카페)는 물론 옹기체험, 한지·목공예 체험 공간 등을 갖춘 옹기테마공원이 들어섰다”며 “중랑캠핑숲, 장미터널, 망우 사색의 길, 용마폭포공원 등을 연결하는 ‘휴 관광벨트’코스 중 하나인 옹기테마공원을 앞으로 구의 대표 관광명소화, 중랑구만의 전통문화 콘텐츠로 개발·활용하겠다”는 의욕을 설명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더불어 지난 해 5월 개최된 ‘2016 서울장미축제’는 명실공히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 대한민국의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나 구청장은 “앞으로 축제 인프라와 콘텐츠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해 서울장미축제를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중랑천 둔치에 ‘제2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야외공연장 정비, 장미역사관 조성, 장미상징물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묵2동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최대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4월부터 4년간 도시재생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보였다.특히 묵2동은 매년 5월 ‘서울장미축제’가 개최되는 지역으로 앞으로 구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묵2동을 ‘장미마을’로 만들고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서울장미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중랑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명문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나 구청장은 "민선 6기 들어 학교교육경비보조금을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액 편성, 학교환경개선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앞으로도 교육청 못지않은 책임감을 갖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구는 구민 누구나 10분 이내의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관, 서울시민대학, 행복학습센터 등을 운영하며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교육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봉사와 취업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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