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3월 금리인상설 확산에도 불구하고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로 엔화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달러당 114.10엔 수준에서 움직였던 엔화 가치는 오후 들어 113.40엔까지 상승했다. 오후 2시55분 현재 엔화는 0.35% 뛴 113.8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비롯한 동해 쪽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미국 국무부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하게 규탄했다. 다이와 증권의 몬지 소이치로 경제조사부 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엔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효과가 하루 이상 가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를 결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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