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최형우(왼쪽)가 과거 삼성에서 함께 뛰었던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릭 밴덴헐크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시몬스는 4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잘 해냈다. 프로파르는 5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몬스와 프로파르의 1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보가츠는 볼넷만 하나 얻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발렌틴은 3타수 2안타, 스쿠프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레고리우스는 5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상무의 선발투수는 임지섭이었다. 임지섭은 3.2이닝 안타 여섯 개를 맞고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임지섭은 1회초 스쿠프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2회초에는 시몬스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임지섭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프로파르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네덜란드는 3-1로 앞서던 5회초 공격에서 7번 커트 스미스의 2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후보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네덜란드는 7회초 공격에서 대거 대타를 기용하며 4점을 추가했다. 대타 드웨인 켐프, 유렌다 데카스터러, 스하를론 스쿠프, 크리스토퍼 하리아 등이 대타로 나와 모두 안타를 쳤다. 네덜란드 타선은 볼넷도 여덟 개나 얻어냈다. 네덜란드가 한국전에서 선발투수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릭 밴덴헐크는 등판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나오는 투수마다 145㎞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며 상무 타선을 단 1점으로 꽁꽁 묶었다. 네덜란드는 매 이닝 투수를 교체하며 아홉 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수비도 안정적이어서 실책이 없었다. 특히 내야에서 호수비가 여러 차례 나왔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