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기소 앞두고 연일 소환…오후엔 최지성 소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차 수사기간 종료를 이틀 앞두고 이재용(구속) 삼성전자 부회장을 연일 소환해 박근혜(직무정지)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 보강수사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 방침을 정한 특검은 금명한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한다.특검은 이날 오전 9시 48분께부터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여전히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나',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차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이달 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은 18∼19일, 22일, 전날(25일)에 이어 구속 이후 5번째로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 씨와 공모한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막바지까지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로 연장했다. 하지만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이달 중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피의자로 입건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관계자에 대한 기소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최 부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추궁할 예정이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1191453470307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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