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분다…특급호텔 '봄맞이 패키지' 봇물

해비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아직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한낮 기온은 제법 포근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지난 겨울 동안 경직되었던 몸이 봄에 적응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즌이다. 특급호텔들이 봄철 건강 관리를 도와줄 봄 패키지를 속속히 내놓고 있다. 봄 패키지에도 웰빙 바람이 불었다. 숙면, 운동, 스파, 미식 등 호텔 내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키지와 따뜻한 햇살 맞으며 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제안하는 패키지들이 눈에 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내추럴 어웨이크닝' 패키지는 미네랄을 함유한 사해 소금 입욕제 ‘크리스탈 배스 솔트’와 ‘헤븐리 페이스 타월’을 사용해 따뜻한 샤워로 피로를 풀고, 건강 아로니아 음료 섭취 및 편안한 숙면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마르퀴스 더말 피트니스 센터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15분 동안 인바디 측정 서비스를 이용하며 건강 상태에 따른 운동법을 제안받을 수 있는 에너지 포 유 패키지와 상큼한 생딸기 주스와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비타민 포 유패키지를 내놓았다. 반면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제주 감귤 스파 패키지’는 60분 동안 상큼한 감귤향으로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한다.미식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스프링 블라썸’ 패키지는 더 라운지의 신선한 계절과일 음료를 제공하며, 에스티로더 안티에이징 키트로 피부 또한 가꿀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봄날의 오후’ 패키지는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의 애프터눈 티 뷔페 이용 혜택을 포함해 스콘, 에클레어, 밀푀유, 와플, 팬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차 또는 커피와 곁들여 먹으며 여유 있는 오후를 만끽할 수 있다. 봄 바람 살랑이는 따뜻한 계절, 야외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며 ‘웰빙’을 찾을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벚꽃 그리고 송도 패키지’는 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벚꽃 벤또와 함께 인천 지역의 꽃놀이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스프링 이스케이프’는 씨 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1만 원 할인권을 제공해 호텔에서 가까운 해운대로 봄바람 산책을 제안하고,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스프링 블로섬 패키지’는 봄 햇살을 즐기며 야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2시간 대여 서비스와 함께 DIY 피크닉 박스를 제공한다. 호텔에서 봄 패키지를 만끽한 후 봄의 싱그러운 향기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메이필드 호텔은 이국적인 정원과 계절을 반영한 산책로가 있어 서울 시내에서 푸른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플레이스다. 호텔 정원 가득 피어난 목련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매그놀리아’ 패키지 고객에게는 봄의 향기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목련 향을 담은 호텔 시그니처 매그놀리아 디퓨저를 선물로 준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의 그리너리 스프링 패키지는 틴케이스에 담긴 선인장 또는 다육이 1개를 선물로 주며, 더플라자의 ‘스프링 컬렉션’ 패키지는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의 수석 플로리스트가 직접 제작한 허브 화분을 선물로 제공한다.

더플라자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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