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회장에 박인규 現 회장 내정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DGB금융그룹이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박인규 현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사진)을 회장 겸 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2014년 3월 취임한 박인규 회장은 다음달 예정된 정기주총을 통해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박 회장은 2020년까지 다시 3년간 임기를 연장하게 된다.임추위는 “박인규 회장은 지난 3년간 저금리와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내부직원은 물론 지역 경제계,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DGB금융그룹을 지속가능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후보 추천 이유를 밝혔다.박인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DGB금융그룹의 외연을 안정적으로 확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 재임 기간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20조 이상 늘어 현재 62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DGB생명과 DGB자산운용 인수, DGB캐피탈 라오스법인 설립 등의 성과도 이뤘다. DGB그룹 관계자는 "박인규 회장이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사회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대외적인그룹이미지 제고에 힘쓴부분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박인규 회장은 1979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35년만에 은행장 자리에 오른 '샐러리맨 신화'다. 행원으로 시작해 서울영업부장, 경북1본부장, 전략금융본부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 지원그룹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2014년부터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맡았다.박인규 회장은 “디지털금융과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과 체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모범적인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