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의의원들이 2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시한 연장과 개혁입법 관철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홍유라 기자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1일 특검기간 연장과 개혁입법 관철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특검 연장 반대 당론을 즉각 철회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기간 연장 요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개혁입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홍위병’의 민낯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특검 연장 반대 당론 채택은 1300만 촛불 민심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국정농단 게이트의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황교안 권한대행 역시 특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특검이 공식적 수사 기한 연장을 요청한지 1주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 기한 자동 연장은 특검법 제정 당시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수사를 방해하고 범죄 은폐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정농단의 뿌리를 뽑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기 위해 특검 연장과 개혁입법 처리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면서 “정의와 진실을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