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운명의 날] 서울 구치소 앞 밤샘 기다림

▲17일 오전 1시30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 앞. (사진=원다라 기자)

[아시아경제 의왕(경기)=원다라 기자] 17일 오전1시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대기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 앞에는 보수단체, 삼성 관계자, 취재진들이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에 대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12시30분 구치소 앞에 도착한 보수단체는 태극기를 들고 "박영수 특검을 구속하라", "이재용 구속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 10여명도 서울 구치소 앞에서 밤샘 대기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구치소 앞에서 대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은 전날 오후 7시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 8시간동안의 영장 심사를 마치고 8시께 서울 구치소에 도착했다. 이번 영장 심사에는 지난달 18일 3시간40분 동안 진행됐던 첫 영장심사 대비 2배 이상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장심사 종료 후 삼성측 변론을 맡은 송우철 변호사는 "기본적인 사실관계와 논리 구조는 종전 영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난번처럼 사실관계 법리 소명을 충분히 소명했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릴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사장에 대한 영장 심사 결과는 형법상 영장심사 시 법적 구인 효력이 24시간인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전에는 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영장 청구 당시 영장 심사는 4시간 동안 진행됐고 결과는 다음날 오전4시53분 나왔다.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은 심사 결과 영장이 발부되면 구치소에서 바로 구속, 기각되면 귀가하게 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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