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과병원 방글라데시서 의료봉사 펼쳐

"구강악안면외과 오희균·박홍주 교수 등 8명으로 구성""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총 100여명에 수술 및 진료""학술대회서 강연…현지 대학치과병원서 수술 시연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치과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최근 의료수준이 낮은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돌아왔다.의료봉사단은 지난 설 연휴기간인 지난 1월26일부터 2월2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인근 빈민촌에 위치한 꼴람똘라 병원에 의료봉사캠프를 차리고, 8일간 총 100여멍의 환자를 진료했다.봉사단은 구강악안면외과 오희균 교수를 단장으로 박홍주 교수와 전공의·치과대학생·간호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술팀과 진료팀으로 나뉘어 활동했다.수술팀은 구순구개열 환자를 중심으로 4일간 약 20여명을 수술했으며, 진료팀은 유치원과 호스텔을 방문해 약 8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양치질 교육을 실시했다.또한 이번 봉사단은 현지에서 열린 국제치과학술대회에도 참석해 방글라데시 치과의사들을 위한 강연도 가졌다.오희균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악안면변형에 대한 선수술 트렌드를 주제 발표했고, 박홍주 교수는 구강암 치료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두 교수의 강연은 학술대회에 참석한 치과의사, 치과대학생, 의료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2월1일에는 다카대학치과병원에서 교수, 전공의들이 참관한 가운데 구강암 환자에 대해 경부 곽청술을 직접 시연하는 등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한편 전남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방글라데시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못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오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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