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4차 산업혁명 중심기술의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정보보호 분야에 적용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서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의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미래부는 10월 학·연·관 전문가 25명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정보보호연구회(이하 연구회)'를 구성해 블록체인 기술의 정보보호 분야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시범사업 추진(안)을 마련했다.시범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정보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분석(Private BlockChain),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설계해 경량화된 홈페이지 위·변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블록체인 기술 접목, 중앙센터에서 개별기관 홈페이지 내 이미지·소스코드(HTML)를 수집하고 주기적(3 ~ 5분 주기)으로 위·변조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 개별 기관에 알려주는(3단계 : 정상→의심→변조) 방식이다.오는 8월까지 개발안정화 단계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핀테크)이외의 다른 산업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기술인 만큼, 시범사업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효성 검증 및 확산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정보보호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효성이 검증되고 기술확산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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