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이상 불친절 신고?주의 받은 직원 승진 및 성과급 심사 시 불이익 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친절한 구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구로구는 직원 친절 마인드 확립과 민원 응대 역량 강화를 통한 주민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교육, 특강, 친절 인센티브 및 페널티 부여 등의 다양한 친절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번 ‘친절한 구로 만들기 프로젝트’ 중 중점을 둔 부분은 불친절 직원에 대한 페널티 강화다. 올해 3회 이상 불친절 신고 및 주의, 훈계를 받은 직원에 대해서는 내년도 성과급 하위등급 배치, 승진 심사 반영 등 페널티를 부여한다. 단 보복성, 악질 민원으로 인한 경우는 제외한다. 반면 친절 공무원에게는 상장 및 상금 수여, 직원 해외연수 및 힐링프로그램 참여 우선권 부여, 성과급 등급 결정 시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구로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교육도 전개한다. 맞춤형 친절교육에는 CS전문강사가 나서 고질민원 응대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 감정관리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친절교육
악성, 고질민원으로 지친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상·하반기로 나눠 민원업무 담당직원 중 악성민원 응대로 힘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문화체험 시간을 제공한다. 직원들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 아침 구내 음악방송을 운영,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해보는 친절 UCC 제작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민원응대 태도에 대해 재미있게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친절퀴즈대회도 실시한다. 이외도 개인의 친절 점수를 마일리지처럼 쌓아 점수가 높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친절마일리지제도도 운영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을 위한 질 좋은 행정서비스는 직원들의 친절에서 출발한다”며 “직원 스스로 주민의 입장에서 이해, 소통할 줄 아는 ‘친절 1번지 구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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