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데빈 맥코티(왼쪽)와 톰 브래디(가운데),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오른쪽)가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환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우승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선수 2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감을 드러내며 백악관 초청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패트리어츠 수비수 데빈 맥코티는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초청 파티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강한 편견을 가진 것으로 볼 때 (나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공격수 마셀러스 베넷도 슈퍼볼 우승을 확정지은 후 백악관 초청을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언론은 패트리어츠 구단주인 로버트 크래프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쿼터백 톰 브래디와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고려할 때 두 사람의 백악관 초청 거부는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지난 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로 대 역전극을 펼치며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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