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연료비 상승, 탄소배출권 등 비용 증가로 지난해 대비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주가 상승 모멘텀 역시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당모멘텀 및 PBR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추가 하락을 제한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한국전력은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하회하는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조3973억원을 47.1%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경주 지진 영향으로 원전 가동률이 65.9%로 하락해 전력구입비가 상승한 점, ▲석탄 투입가격이 상승한 점, ▲기타비용이 약 8000억원 증가한 점 등을 들었다.그는 "원전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정상화로 실적 부진요인이 해소됐으나, 석탄 현물 가격은 11월부터 하락해 시차 감안시 석탄 연료단가가 올해 1분기까지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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