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강남 세텍에서 열린 미베 베이비엑스포 모습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5일 올해 첫 임신·출산·유아교육 박람회인 '2017 미베 베이비엑스포(이하 베이비엑스포)'가 열린 서울 강남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아이를 동반한 부부 참관객들로 박람회장은 북적였다. 지난 2일부터 열린 베이비엑스포는 160여개 업체가 참여해 부스 450개 규모로 진행됐다.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육아와 출산 관련 제품들로 박람회장 내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산모·유아의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이 주말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코웨이와 경동나비엔은 박람회장 입구에서 참관객들을 맞았다. 코웨이는 '마이한뼘 정수기'를 선보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정수기 제품은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해 중금속까지 필터링이 가능하다"며 "아이에게 깨끗한 물을 먹이고 싶은 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말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시리즈로 산모와 유아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안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전기매트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며 "나비엔 메이트는 전자파 걱정없는 온수매트"고 말했다. 이 매트는 좌우의 온도를 서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매트를 이용할 수 있다.3살 아이와 함께 베이비엑스포를 찾은 이성희 씨는 "아이 유모차 브랜드를 고르려 베이비엑스포를 찾았는데 온수매트가 마음에 들었다"며 "특히 아이와 같이 잘 때 서로 다른 온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랑의 배낭형 아기띠 제품
아기띠 전문브랜드 '아이랑(i-rang)'도 특허 제품으로 박람회장 한켠에 자리했다. 아이랑의 '힙시트 아기띠'는 복부 눌림 방지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을 때 아기의 체중에 의해 수술자국이나 복부를 심하게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끈 조임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아이랑은 2001년에 세계 최초로 배낭형 아기띠를 선보인 기업"이라며 "이 제품은 안감, 겉감 할 것 없이 모두 오가닉 면제품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유팡의 젖병소독기. 사진제공=유팡
아이 건강과 관련된 중소기업 제품들은 참관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젖병소독기를 제조하는 '유팡'의 부스도 붐볐다. 유팡의 제품을 살펴본 차수연 씨는 "젖병은 아이 입에 닿다보니 유독 신경쓰이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엄마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유팡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두 개의 자외선 램프로 99.99%의 내부 살균 효과를 내는 제품"이라며 "미국 식품의약안전국(FDA) 정식의료기기로 등록되는 등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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