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35)이 왼쪽 발목 부상 후 약 3주만에 복귀한다. 이승현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현은 지난달 12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 4분 만에 발목을 다쳤다. 점프 후 착지하던 중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의 발 뒤꿈치를 밟았고 왼쪽 발목이 돌아갔다. 들것에 실려나갔던 이승현은 다음달 병원에서 검진 결과 4주 진단을 받았다. 3일 복귀하면 당시 진단보다 빠른 약 3주만에 복귀를 하는 셈이다. 이승현은 LG와 경기를 앞두고 슛을 던지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이)승현이가 뛰는 시간에는 (제임스) 메이스를 막을 것이다. 다만 아직 부담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1대1 수비는 안 시키려고 한다"고 했다.한편 3일 오리온과 LG의 경기에서는 지난달 31일 김영환과의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조성민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다. 김진 LG 감독은 "조성민이 주전으로 나온다.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를 뛰었고 뛰는데 무리는 없다고 하는데 아직 체력적인 부분에서 완전치 않고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 감독은 "조성민이 경험도 많고 슛노하우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 김시래와 함께 둘 다 많이 뛰는 유형이어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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